진짜 나와 사회적 자아를 구별하는 7가지 기준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모습의 ‘나’를 만들어 간다. 가족 앞에서의 나, 직장에서의 나, 친구들과 있을 때의 나는 조금씩 다르다. 이러한 모습은 사회생활을 위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사회적 자아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사회적 역할에 지나치게 익숙해지면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워질 때 발생한다.

그렇다면 사회적 역할 속에서 만들어진 모습과 내면의 진짜 나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다음 7가지 기준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살펴볼 수 있다.

1. 타인의 평가가 없어도 원하는가

가장 먼저 생각해 볼 것은 다른 사람의 평가가 완전히 사라졌을 때도 그것을 원하는가 하는 점이다.

좋은 직업, 높은 소득, 멋진 집처럼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목표를 추구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갑자기 그 목표의 의미가 사라진다면 타인의 인정이 중요한 동기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아무도 이것을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계속하고 싶은가?”

2. 혼자 있을 때도 같은 선택을 하는가

사회적 자아는 주변 사람과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이 혼자 있을 때는 전혀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반복해서 찾게 되는 활동이나 관심사가 있다면 자신의 내면과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혼자 있는 시간은 사회적 역할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의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다.

3. ‘해야 한다’보다 ‘하고 싶다’가 있는가

우리의 생각에는 생각보다 많은 ‘해야 한다’가 존재한다.

좋은 직장을 가져야 한다. 성공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뒤처지면 안 된다.

이러한 기준 가운데 일부는 자신의 가치관이 아니라 사회와 주변 환경을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일 수 있다.

무언가를 선택할 때 “왜 이것을 해야 하지?”라고 반복해서 질문해 보면 자신의 욕구와 외부의 기준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4. 비교하지 않아도 만족할 수 있는가

사회적 자아는 비교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려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보다 앞서면 만족하고 뒤처졌다고 생각하면 불안해진다. 하지만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일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아도 의미를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어떤 목표를 바라볼 때 경쟁 상대가 모두 사라진다고 가정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도 그것을 이루고 싶은가?

그 질문의 답이 자신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5. 선택한 뒤 마음이 편안한가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는 선택은 항상 즐겁거나 쉬운 것은 아니다. 때로는 두렵고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어려운 결정을 내린 뒤에도 마음 한편에서 “이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이다”라는 납득이 남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기대 때문에 선택한 일은 겉으로 좋은 결과를 얻어도 설명하기 어려운 공허함이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선택의 결과뿐 아니라 선택 이후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6. 반복해서 돌아오는 관심사가 있는가

사람의 관심사는 계속 변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반복해서 돌아오는 주제가 있다.

어린 시절 좋아했던 활동, 이유 없이 계속 찾아보는 분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는 일 등이 그 예다.

모든 오래된 관심사가 반드시 ‘진짜 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관심에는 자신의 성향과 가치관이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자신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것들을 적어보는 것도 좋은 자기 탐색 방법이다.

7. 누구에게도 설명하지 않아도 의미가 있는가

마지막 기준은 설명의 필요성이다.

우리는 자신의 선택을 다른 사람에게 끊임없이 설명하려 할 때가 있다.

“이 일을 하면 성공할 수 있어.”
“이 선택이 미래에 더 유리해.”
“사람들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할 거야.”

하지만 자신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반드시 외부의 설명이나 정당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의미가 있고, 결과를 자랑할 수 없어도 계속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신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진짜 나를 찾는 것은 사회적 자아를 버리는 일이 아니다

진짜 나와 사회적 자아를 구별한다고 해서 사회적 역할을 모두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부모, 자녀, 직장인, 친구 등 다양한 역할을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역할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자신의 전부라고 착각하지 않는 것이다.

때때로 조용히 자신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의 기대와 평가를 모두 내려놓는다면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하고 싶은가?”

내면의 진아를 찾는 과정은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 선택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외부에서 만들어진 기준과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하나씩 구별해 나가는 과정이다.

그 작은 질문들이 쌓일수록 사회가 만들어 준 ‘나’의 모습 뒤에 가려져 있던 진짜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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